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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 발레리나 김주원 “데뷔 20년째인 올해 무용수로 새로 태어나는 중”
작성일 : 17-05-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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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대호빌딩의 댄스 뮤지컬 ‘컨택트’ 연습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연습실에서 선보인 ‘컨택트’의 한 장면으로 김주원은 극중 ‘노란 드레스 여인’으로 출연한다. 김주원은 지난 2010년 ‘컨택트’의 한국 초연에 출연해 더뮤지컬어워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오디컴퍼니 제공


“데뷔 20년째인 올해 무용수로서 새로 태어나는 중입니다. 부상 덕분에 제 몸에 대해 훨씬 집중하게 됐거든요.”

발레리나 김주원(40)은 지난 3월말 퇴행성 척추 디스크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광주시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1주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결국 그는 출연을 취소하고 2주 넘게 입원해야 했다. 재활훈련에 한창인 그가 오는 6월 8일 개막하는 뮤지컬 ‘컨택트’의 여주인공으로 관객을 만난다.

26일 서울 종로구 ‘컨택트’ 연습실에서 만난 그는 “나는 발레리나가 되기엔 조건이 훌륭하지 않은 무용수다. 그래서 몸이 부서지도록 춰야 그나마 아름다운 라인이 나온다. 그러다보니 관절이 엉망이 됐고, 척추 디스크가 터진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지금의 몸 상태로는 춤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하지만 무용수들은 원래 의사의 말을 잘 안 듣는다. 평생을 그런 몸으로 춤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무대에 다시 서는 작품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컨택트’다.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과 극작가 존 와이드만이 199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발표한 이 작품은 사랑에 관한 3가지 에피소드를 담았다. 춤으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 안무상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오디션을 통해 여주인공 ‘노란 드레스 여인’ 역할을 맡은 김주원은 그 해 더뮤지컬어워즈 신인여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 작품은 내게 특별하다. 국립발레단에서 새로운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컨택트’에서의 호평이 내게 용기를 줬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그는 이 작품이후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등 대중을 향해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2012년 국립발레단을 나와 성신여대 교수로 둥지를 옮긴 후 다양한 무대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발레 한국무용은 물론 뮤지컬 ‘팬텀’,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 수원시향과 협연한 ‘한여름 밤의 꿈’ 등에서 무용수로서 고혹적인 모습을 뽐내왔다.

그는 “솔직히 뮤지컬에서 노래도 하고 싶다. 그런데 내가 음치나 박치는 아니지만 성대가 너무 약해서 무리다. 라디오 DJ를 성대 결절로 6개월 만에 중단했을 정도”라며 “무용수로서 춤의 종류와 상관없이 여러 무대에 서고 싶다. 국수호 이정윤 등 한국무용 안무가와 작업하면서 호흡이 좋아졌는데 결과적으로 발레에도 도움이 됐다. 춤은 서로 통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욕심 많은 그의 목표는 언젠가 한국무용의 전설인 최승희와 관련된 작품에서 최승희 역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래서 조만간 최승희 춤을 배울 계획도 세웠다. 그는 “나이 든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종종 변신하지만 나는 안무엔 아예 관심 없다”면서 “앞으로 10년 뒤에도, 그리고 그 뒤에도 무용수로서 관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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